그의 오열

kimyg18 -

22:00
행사가 있어 지금 집에 왔다.
아내도 오늘 회식이 있어 조금 전에 왔다.
그런데 아직도 아기 안잔다.
9시면 자는 아기인데 처음이다.

오늘은 서울 나들이 오신 할머니가 어린이집에서 데려와서 같이 놀아주었다.

집에 오니 맨 발로 마중을 나온다. 놀아달라하고, 책읽자고 하고 잘 생각이 없다.

아내가 자러 데리러 갔는데 10분넘게 오열이다. 자기 싫은 것이다.
부모와 놀아야할 하루 할당량이 가득 차지 않았기때문이 아닐까?
아빠를 연신 외치는데 마음 한 켠이 아리다.

재우지 말고 그냥 놀아야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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