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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최재형' 가장 승리 가능성이 높은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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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j0902
26
3 years agoSteemit3 min read

필자는 이번 대선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단일화 된다면, 가장 승리 가능성이 높은 후보는 최재형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당 외에서는 윤석열과 최재형, 당 내에서는 홍준표, 유승민, 하태경, 원희룡 등 여러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이 중에서 인지도 측면에서, 혹은 판이 돌아가는 차원에서 현실적인 단일화가 될 수 있는 후보는 윤석열, 최재형, 그리고 홍준표 뿐일 것 같다. 어찌되었든 후보가 단일화된다고 봤을 때 결과적으로는 대선을 민주당에서 단일화 된 후보와 붙어야 하고, 이때 단일화 될 수 있는 유력 후보는 이재명 혹은 이낙연이다. 일단 필자의 시선에서는 이재명이 후보가 되는 것이 더욱 상대하기 편할 것 같긴 하지만, 이낙연이 결과적으로 후보가 되지 않을까(정세균과의 단일화 등을 통해) 어렴풋이 생각하고 있다.

여하튼, 민주당과 대선 경쟁을 해야하는데 민주당이 선거때마다 하는 전략을 보면 딱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네거티브'와 '프레임 싸움'
지난 번 대선도 그랬고, 지난 번 총선도, 그리고 지난 보궐선거도 그랬다. 그리고 심지어 당내 경선도 같다. 물론 정책 발표는 모든 후보 개개인마다 하지만, 언론에 뿌리는 내용과 토론할 때 나오는 이슈들로 보면 모두 '네거티브'와 '프레임 싸움'으로 귀결된다.

이준석 대표에게는 군문제, 따릉이, 윤석열에게는 쥴리, 그리고 최재형에게는 배신자, 특채 등 다양한 방식으로 뉴스를 헤드라인 위주로 보는 사람들에게 '잘못된 인식'을 심고 이를 키워나가는 방법으로 경쟁을 한다. 정말 더럽고 치사한 방법이지만, 50%만 설득하면 이길 수 있는 민주주의 선거의 특성 상 선거전략이라는 면에 대해서는 부정할 수 없다.
현재 이준석 대표가 여러 네거티브를 당하면서도 흔들리지 않는 이유는 간결하다.
'정치인으로써 이룬 것이 없기에, 네거티브 당할 게 딱히 없다'
그래서 부모님도 건드려보고, 철지난 군문제도 다시 건드리고 네거티브를 향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포지티브한 방향으로는 이기는 법을 모르니 네거티브를 하지만, 네거티브를 할 대상이 없다.

이 측면에서 최재형은 최고의 후보고, 윤석열은 상대적으로 약점이 있는 후보다.
윤석열은 검찰총장 시절 당시 법무부총장이었던 추미애와도 많이 치고받았고 이가 온 언론에 알려져있다. 이 과정에서 윤석열이 잘한게 많을 수는 있어도 윤석열의 행동이 100%정당했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 잘못한게 1%만 있어도 물고 늘어지는게 민주당이다. 윤석열의 장점이었던 검찰총장으로써 민주당을 상대로 줏대있게 상대했던 기억은 내년 대선쯤이면 어느정도 희미해질 것이고, 그 희미해진 기억은 민주당의 네거티브로 덮일 수 있다. 또한 윤석열의 배우자인 김건희씨와 장모님의 이슈는 절대 피해갈 수 없다. 이 과정에서 어떠한 이슈라도 공식적으로 더 나왔을 때, 그 영향들이 윤석열로 넘어가지 않으리라는 보장은 전혀 없다. 오히려 덮을 가능성이 꽤 있다.

반면, 최재형은 현재 네거티브에서 면역력이 있는 사람이다. 최재형의 스토리를 보면 마치 한 편의 소설을 보는 것 같다. 아직까지 최재형에 대해서는 물론 덜 밝혀졌을 수는 있다. 하지만 경력과 스토리들이 윤석열만큼 약점이 크지는 않을 것 같다는 확신은 준다.

윤석열은 강점도 많지만, 민주당이 공략할 지점도 많은 사람이다. 하지만, 최재형은 아직 강점은 많이 없지만, 민주당이 공략할 지점도 적은 사람이다. 정상적인 상대와 정상적인 경쟁을 했다면, 윤석열의 강점이 빛을 발할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네거티브가 주 전략인 비정상적인 상대와 비정상적인 경쟁을 해야하는 상황에서는, 단점이 적다는 최재형의 강점이 빛을 발하게 될 것이다.

아직까지 대선까지는 시간이 남았다. 이제까지 쌓아놓은 경력들은 바꿀 수 없다. 하지만 앞으로 만들어낼 수 있는 강점들은 충분히 많다. 과연 이준석이 주도로 하는 국민의힘의 경선 과정은 최재형에게 어떤 강점을 만들어 줄 수 있을까. 최재형은 그 경선을 통해서 어떤 강점을 만들어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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