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사람들이 멀찍이 떨어져 길건너를 쳐다보며 두런거립니다.
마침 아는 사람이 있어 인사를 하고 지나치려는데 괜찮아야 하는데 어찌 되었는지 모른다고 하는 말을 하며 우리 식구들 안부를 묻습니다. 잘 지내고 있다고 대답을 하는데 한 사람이 큰 소리로 통화를 합니다.

병원에 도착해서 엑스레이를 찍고 다른 검사도 했는데 다행이 골절은 아니고 뼈에 금이 갔고 며칠 뒤에 깁스하면 퇴원한다고합니다. 누가 무슨 일을 당했는지 궁금해서 물었더니 너무 황당하고 위험한 실수를 했습니다.

남의 건물 틈새에 벌집이 있는데 위험해서 신고를 하기로 했는데 옆에서 말렸답니다. 원래 말벌이 땀흘리는 사람에게 고아 먹이면 효험이 있다고 하면서 고무장감을 끼고 양파망으로 잡는다고 사다리를 놓고 올라갔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떻게 알아차렸는지 말벌 한 마리가 윙윙 거리자 한 손으로 쫓으며 피하느라 사다리에서 한쪽 발이 미끄러져 중심을 잃고 떨어졌습니다. 떨어지면서 땅을 짚었는데 별로 높지 않은 곳에서 떨어졌기에망정이지 조금만 더 높았으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 했다고 합니다.

그 사람 원래 나무 잘 타기로 동네에서 소문 난 사람인데 그런 사고를 당했습니다. 큰 부상이 아니라 다행이지만 말벌을 약에 쓰겠다고 욕심을 낸 것부터가 화를 부른 셈입니다.

코로나는 잡힐 기미가 보이지 않고 더위는 오늘도 봐줄 기미가 없습니다. 무리하지 마시고 체력안배 잘 하셔서 지치지 않으시도록 주의가 필요한 때입니다.

오늘의 문제입니다.

“○○○도 ○○에서 떨어질 때가 있다.”

빠짐표 안에 알맞은 말을 적어주세요.

• 정답자 선착순 20명까지 1steem 씩 보내드립니다.

• 정답이 아닌 분들께도 적정량 보팅합니다.- 참여하신 분들이 20명이 넘을경우 다음날까지 나누어서보팅하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 마감은 8월 6일 22:00이며 정답 발표는 8월 7일 22:00까지입니다.

많은 참여 기다리겠습니다.

제24회 이달의 작가 공모를 시작합니다.

https://www.steemzzang.com/hive-160196/@zzan.admin/24-zzan

대문을 그려주신 @ziq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