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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해파랑길을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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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is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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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곳에서는 날 오라 하여도
내 쉴 곳은 작은 집 내 집뿐이리
내 나라 내 기쁨 길이 쉴 곳도
꽃피고 새 우는 집 내 집 뿐이리
오 사랑 나의 집
즐거운 내 벗 내 집뿐이리
고요한 밤 달빛도 창 앞에 흐르고
내 푸른 꿈길도 내 잊지 못해
저 맑은 바람아 가을이 어데뇨
벌레 우는 곳에 아기 별 뜨네
오 사랑 나의 집
즐거운 나의 벗 집 내 집뿐이리

즐거운 집 행복한 집
평생 가져보지 못한
그 남자 비숍이 작사한 노래
저편에

깊게 드리워진
이무늬
그게 행복인줄 알았습니다
그게 행복한 무늬인줄 알았습니다
이 무늬
어떻게 한 마디 언급없이 감쪽같이
이무늬를 속일 수 있는지
파도 소리를 들으며 해파랑길을
걷고 또 걷습니다
태백에서 40분을 달려
바다를 바라보며 걸을 수 있어
행복합니다
이무늬를 잊으며
내게 드려졌던 아픔을, 무늬를
씻습니다

-가족사랑 조각상을 보며
삼척 해파랑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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