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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 피싱이 교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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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nt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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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yearSteemit

전화 한통이 왔다. 숨어 있는 보험료를 찾아 준다는 내용이었다. 숨어 있는 보험료가 있을리 만무하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보험료를 찾아 주는 것에 동의했다. 전화 내용은 간단한 설문이었다. 너무나 짧은 거였다. 속으로 이렇게 짧은 설문인가 하는 생각을 하면서 설문을 마쳤다.

그런데 다음 날 전화가 왔다. 발신자를 알 수 없고 전번만이 부재중으로 기록에 남아 있다. 전화를 할까말까 망설이다가 그 전번으로 전화를 걸었다. 여자 목소리가 들린다. 짧게 질문하더니 개인 신상정보를 물어 본다. 느낌이 이상하여 '됐어요' 하고 전화를 끊었다. 그랬더니 상대방 여자가 '알았습니다'하며 전화를 끊는다. 결론적으로 보이스 피싱이다. 참, 이렇게도 접근하는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 된다. 하지만 번지수를 잘못 골랐다.
갑자기 개그콘서트의 '황해'라는 코너가 생각난다. 주요 내용은 '보이스피싱'으로 돈을 갈취하는 내용이다. 하마터면 그 주인공이 될 뻔 했다.

겨울에는 감기 조심하고, 올해 마지막 달에는 보이스 피싱을 조심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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