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라이프) 노루생태숲 산책(feat. 절물오름과 거친오름)

gghite -

이번에는 노루생태숲으로 산책을 가기로 했다.

부지런한 우리 언니들... 새벽 5시에 출발하잖다.
이봐이봐이봐, 깜깜한 새벽이잖아.
다음부터는 좀 늦게 출발하자구요~

그런데 생태숲 앞에 갔더니 출입문이 잠겨 있다.
9시는 되어야 문이 열린단다.
그래서 조금 더 가서 절물오름 입구로 갔다.
절물오름으로 해서 생태숲엘 갈 수 있단다.

절물오름에는 조각공원이 있어서 이렇게 귀여운 장승들이 조각되어 있다.
그것도 아주 많이~
어쨌든 우리는 절물 오름 쪽으로 해서 노루 생태숲으로 갔다.

여기도 빽빽한 삼나무 숲이 조성되어 있어서 경치가 시원시원하고 좋다.

앗! 오름 꼭대기에 올라가니 이렇게 노루가 있었다.
아직 잠에서 덜 깬 듯, 우리가 다가가도 도망가지도 않고 앉아 있다.

내려오는 길에는 군데군데에서 이렇게 노루가 출몰한다.
가까이 가서 사진을 찍어보려고 얼마나 달렸던지.ㅋ
그래도 이 보다 가깝게는 가지 못했다.

올라갈 때는 봉우리를 닫고 있던 연꽃도 동이 트니 활짝 피었다.

나무에 대한 책을 읽은 후로는 이런 그루터기도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

생태숲을 한바퀴 도는데 중간에 두어번 쉬었더니 2시간 30분 정도 걸렸다.
그래도 워낙 일찍 집에서 나서서 오전 중에 집에 다시 돌아왔다.

너무 일찍 나서는 것을 빼면 숲 산책이 너무 좋다.
이번 방학에는 여러 숲을 산책하게 되는 거 같다.
또 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