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옮겨적기] 인생은 왜 힘든걸까 #17 무언가 배워야 할 것이 있다.
그대가 나에게 물었다.
"인생에서 생기는 문제들은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요?"
나는 답했다.
"중요한 건 문제의 크기가 아니라 자신의 크기야."
문제의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 자신의 크기가 중요할 뿐이다. 자신이 그 문제를 담을 수 있을 만큼 큰 사람인지, 그 문제가 너무 버거워 쳐다보기도 힘들 만큼 작은 사람인지, 그것이 핵심이다.
지금 당신 앞의 문제가 엄청나게 커 보인다면 당신이 그 문제의 크기에 비해 작은 사람이라는 뜻이다. 그 문제를 수월하게 해결하고 싶다면 당신이 그 문제를 능숙하게 다룰 수 있을 만큼 큰 사람이 되면 된다.
마음의 성장을 거듭하여 더 큰 사람이 된다면 전에는 문제로 보였던 것들이 더 이상 문제로 여겨지지 않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마치 세 살짜리 아이에게 엄청나게 높아 보이는 계단들이 어른의 눈으로 볼 때는 아무것도 아니게 여겨지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또한 인생에서 나에게 가해지는 많은 제약들은 모래주머니와 같은 역할을 한다. 운동선수가 더 빠른 스피드와 멋진 성과를 위해 모래주머니를 차고 연습을 하듯 우리는 인생이라는 경기장에서 장애물 넘기를 하고 있는 중이다. 놀이동산에서 놀이기구를 선택하듯 문제의 종목을 선택하여 즐기고 있는 것이다.
그 모래주머니를 묶은 것도 나이고 그 놀이기구를 선택한 것도 나이다. 그것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성장이 있기 때문에 스스로의 내적 필요에 의해 선택한 것이다. 그러니 다른 누군가를 원망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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