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속에서 은행을 줍다

dodoim -

손으로 쓰윽 문지르면 똥냄새가 난다
노오란 주머니에서 내미는 얼굴
고놈 야무지게 생겼네

발로 쓰윽 밀어보니
탱글탱글한 놈들이
노오란 주머니 속에서 튀어나온다

파아란 바구니에서 둥글둥글
빨강 할머니 손이 춤을춘다
은행속에서 반짝이는 눈동자
보고싶다.

내일은 택배를 보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