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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 안 개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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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er3
78
3 years ago

예전에는 자신이 이 게임 최고라고 말하는 사람이 온 동네에 넘쳤습니다. 그나마 대전이 되는 게임들은 이 오락실, 아니면 이 구역에선 내가 짱이다, 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대여섯명 정도 되었으려나.

그러다 배틀넷 등 전국, 나아가서는 글로벌로 실력을 겨룰 수 있게 되면서 이런 경향은 확 줄었습니다. 우물 안 개구리들의 대부분은 바깥 세상의 무서움을 호되게 느끼게 되죠.


암호화폐 쪽 투자를 늘리면서 각종 블로그 등을 읽고, 톡방/텔방 등도 보고, 사람들도 만나보고 하면서 느끼는 것은,

여긴 아직까지도 심각하게 우물 안 개구리가 많다는 것. 얕은 저의 식견으로도 허접해 보이는 사람들이 자기가 아는, 또는 안다고 생각하는 약간의 것을 떠벌리는 걸 보면 참... 아직 이 업계에서 경쟁할 희망이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죠.


자기 주장과 반대되는 결과가 나오면 그건 일시적인 것이라고 주장하거나 운이며...

자기 주장대로 조금 흘러가면 했제 그랬제 난무.


나도 다른 사람들이 보면 저렇게 보이려나? 늘 생각하면서 스스로를 다듬고 타산지석으로 삼고자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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