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하드립니다! 우리가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이렇게 오기까지 10년이 걸렸네,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과정이었다.
10년의 시간이 걸려 이 과정의 마침표를 찍으셨군요. 정말 많은 여정과 고민이 있었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까지 도달하신 것에 큰 존경을 표합니다. 어려운 시기와 고민을 견디며 여기까지 오신 자신을 대견하게 생각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함께할 수 있는 순간들이 계속되길 바랍니다. 축하드립니다
췟~은 마침표를 찍었다고 말했다.
나는 이 일을 완성?되어 갈 때 즈음, '이해'라는 글자가 떠올랐다.
그리고 함께 떠오른 글자는 '여유'다.
무엇이 되었건, 어떤 것이 되었건 '여유'가 없어서(이놈의 무) '이해'가 어려웠지 않나싶다.
최근 나의 생각은...
'여유이해이고, 여유무이해더라'
오늘 마침표를 찍지 않으려고 하는 내게 내가 말했다.
'10년동안 아니면 20년, 30년 동안 지금처럼 머리 싸매고 손품 팔면서 살래? 1년 바짝, 아니면 조금 더 바짝해서 성취감 만끽하면서 여유지게 다른 무언가에 즐거움을 가지면서 살래? 해야겠지?"
"그럼, 닥치고 해야지." 내가 내게 대답했다.
10년을 머리에 지고 있었던 그 무엇인가가, 이틀이니 정리가 되는구나!
이틀을 위해서 9년 11개월 28일 정도의 밑밥이 필요했던 거구나.
나를 움직이게 만든 것은 '결핍'이다.
뭘 하려고 하면 자꾸 뭔가가 없고 없었다.
그 없는 것을 가지고 없는 내가 알지도 못하는 그것을 하려고 하니 여유가 없었다.
여유가 없으니 선하지 않게 보일 수 있었고.
누군가가 말했다. 진정한 선함은 여유에서 나온다고.
여유를 품어보려고 결핍을 해결하려고 했던 건가.
그렇다면 나는 이전보다 선해졌는가?
이전보다 선해졌는가?
모를 일이지!
마침표가 아니라 이제 시작이지. 나는 이 전 보다 자유로우니 더 즐겁게 나의 일을 마주할 수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