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06 | 일상

따라쟁이가 운동하면 살 빠진다고 해서 운동 따라쟁이를 하는 중이다. 운동이라기보다는 단련, 다른 말로는 사리마이닝, 다른 말로는 자기 반성 그리고 또 다른 말로는 자가 간호하는 중이다.

위 움직거림에서 체지방을 녹여내리려고 등산 1시간 30분을 추가했다. 그러면 기름이 좔좔 내리고, 볼살도 좔좔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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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잡생각을......
오늘 러닝 머신에서 달리다가, '뭘 하려면 일단 점을 찍어야 한다. 출발점이라고도 하고 시작점이라도 말하는 점을. 점들이 이어져서 선을 만든 후, 출발점을 출발선으로 넓혀 좀 더 다양하게 습득할 수 있도록 자신을 준비해야한다. 자신의 습득 체표면을 넓히는.' 말러 3번 들으면서 떠오른 생각이다. '선생은 틀을 만들고 학생은 그 틀을 채워나가고, 그러기 위해서는 학생은 일단 점을 찍어야 한다.' 이렇게 다시 생각이 이어졌다. 그러면서 그 출발점을 찍는 위치가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있는 나를 보았다. 그러나 그 누구도 내가 출발점을 찍을 이후에야 만나는 것이니 일단 출발점을 찍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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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2주만에 동네 밖으로 나가는 날이니 반드시 일찍 자야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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