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128 | 바람

cyberrn -

같은 길을 걸어도 바람은 다르다.

편안하게 앉으니 바람이 사라졌다. 버스 안 적당한 사람들의 온기는 노곤한 내 몸을 몽롱하게 했다. 헤드폰으로 들려오는 말러의 음악도 한 몫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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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 입구에서 깜짝 놀랐다. 마침 음악 소리가 갑자기 변하는 그 지점에서 머리를 쳐박고 신발 지퍼를 내리다 깨몽했다. 해야할 일은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