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to Nutbox?

6월의 작곡가로부터 전해오는 또 한 번의 "인사 Salut"

6 comments

classicalondon
73
10 months ago

엘가 Edward Elgar(1857.6.2-1934)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 Serenade for Strings>를 듣고는...
왠지 “주말”이라는
특별한 기분 때문이었을까...
차이콥스키와 드보르작의
“같은 제목 & 다른 작품”도
그저 지나치지 못하고
오랜만에 모두 들었다.


하지만,

“엘가”라는 이름만 들어도
즉시 머릿속을 맴도는 그 선율은...

흠... 좀 너무 자주 듣는 것도 같지만...

혼자 따로 들으려다
그래도 또 같이 듣고 싶다는 마음에
슬그머니 올려놓아본다..!

에드워드 엘가의 <사랑의 인사 Salut d'Amour
올해 85세가 되신
러시아 지휘자 유리 테미르카노프 Yuri Temirkanov(1938- )의 지휘로..

유럽에 있을 때 연주회에서 여러 번 만났던 마에스트로 Maestro라 그런지 감회가 남다르다...

노장의 연륜과 그 세월의 깊이가
그 어떤 위대한 악기名器
뛰어난 기술名技로 보여지는
젊고 화사한 기운明氣의 연주들보다
깊고 진하게 스며드는 듯하다.


어쩌면
가장 느린 템포의
<사랑의 인사>일 수도 있다.

하지만,

어쩌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랑의 인사”일지도...



Posted through the AVLE Dapp (https://avle.io)

Comments

Sort byB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