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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일생 🇬🇧엘가 Elgar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 Serenade for String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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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ssica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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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months ago2 min read

태어난 월별로 작곡가들을 떠올리다 보니...

6월 1일생 러시아 작곡가 글린카 Mikhail Glinka(1804.6.1-1857)와 독일 작곡가 무파트 Georg Muffat(1653.6.1-1704)에 이은 6월 2일생 작곡가로 영국의 에드워드 엘가 Edward Elgar(1857.6.2-1934)도 있었다.

<현을 위한 세레나데 Serenade for Strings>는 몇몇 작곡가들의 공통 레퍼토리 Repertoire이기도 하지만,

“ 오늘은 엘가의 작품으로..!”


이 곡은 가장 대표적인 영국 작곡가 중 한 사람인 에드워드 엘가가 {현악 앙상블}을 위해 작곡한 우아하고 감성적인 작품으로, 그가 35세였던 1892년, 비교적 편안하고 성공적이었던 시기에 쓴 작품답게 엘가만의 아름다움과 우아함을 상승하는 에너지로 표현한 긍적적 에너지의 곡이라 하겠다.

유려한 선율적 흐름과 음악적 스토리의 전개를 통해 다양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엘가적 감각“을 한껏 보여주는 <현을 위한 세레나데>는 총 세 악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I. 바이올린 사운드로 시작되는 알레그로 삐아쳬볼레 Allegro Piacevole(활기 있고 즐겁게)의 오프닝 악장은, 우아하고 상쾌한 느낌의 주제로 시작하여 흐름을 타고 점점 나름의 격정으로 향하지만 여전히 따뜻함과 부드러움을 풍기며 마무리되는 그리 길지 않은 악장이다.


II. 느리고 내면적인 흐름의 제 2악장은 라르겟토 Larghetto 악장으로, 현악기들의 섬세한 소리로 전해지는 서정성 짙고 아름다운 멜로디를 통한 풍부한 현 사운드의 조화와 함께 가슴 아픈 절정 climax으로 향하는, 깊이 있는 사색의 순간들로 우리를 이끌어간다.


III. 마지막 악장은 이전 악장의 내면적인 성격과 대비되면서 작품에 즐거운 에너지를 불어넣는 활기차고 장난기 넘치는 알레그렛토 Allegretto 악장이다.
전체 현악기들을 통해 마치 춤을 추고 뒤엉키는 듯한 리드미컬한 흐름과 유쾌한 멜로디로 가득 찬 에너지의 역동을 느낄 수 있다.


이 아름답고 섬세한 매력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는 엘가가 얼마나 현악 오케스트라를 능숙하게 다루는지를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걸작 중 걸작 Masterpiece”이라 할 수 있다.


“ 첫 악장의 애절한 우울함부터 2악장의 부드러운 서정성 그리고 활기찬 에너지로 가득한 마지막 3악장까지 ”

작곡가 엘가 특유의 풍부한 화성 harmony와 표현적인 선율 melody 그리고 섬세한 질감 texture을 통해 다양한 "종류"와 "깊이"의 “감성”으로
6월의 첫 주 토요일을 함께한다.


:)



Posted through the AVLE Dapp (https://avle.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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