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촉촉한 봄비로 비록 벚꽃은 다 떨어졌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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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속 작은 한 켠에 잔잔히
마치 새싹처럼 늘 존재하고 있으며
묘한 기대감을 주는 단어들이 있다.

벚꽃, 바다, 단풍, 크리스마스
와인, 친구, 콘서트, 공원, 여행 ...

좀 뻔하고 단순한 것들이기도 하지만
많이들 공감할 만한 그런 것들..?

벚꽃놀이, 단풍놀이 그런 말들에
약간 구식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한편으론 조금씩 정감이 느껴지기도 하고
또 설레는 기분이 들기도 한다.

비록 벚꽃은
어제 내린 봄비로 다 떨어졌지만...

... 🌸 ‘벚꽃’은 아니지만
예전에 비해선 눈에 잘 띄지 않는
달콤했던 향기 가~득 품은
<라일락 Lilacs>을 대신 듣는다.

순수함, 아름다운 약속, 첫사랑, 사랑의 시작, 우정, 젊음, 추억 등... 예쁜 꽃말만 잔뜩 가지고 있는 꽃, 라일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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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흐마니노프가 라일락 꽃들을 보면서 느꼈던 감정은 어떤 것들이었을까..”

분위기를 조금 바꿔서
다른 쟝르의 공연 예술인 ‘발레 Ballet’에 등장하는
“라일락”도 잠시 함께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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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를 대표하는 위대한 작곡가 차이콥스키 Pyotr Ilyich Tchaikovsky(1840-1893)의 발레 {잠자는 숲속의 미녀 The Sleeping Beauty} 중
“🧚‍♀️ 라일락 요정 Lilac Fairy 바리에이션 Variation”

같은 장면이지만,
다음 무대는 조금 색다르면서도 의미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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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 무대까지 올랐던 우리나라 출신 15세 발레리나 최연서 양의 스위스 {2022 로잔 국제 무용 콩쿠르 Prix de Lausanne} 본선 공연 모습이다.

서양 댄서들을 능가하는 좋은 체형에 섬세하고 우아한 동작들이 잘 어우러져 무척 아름다운 “소녀” 발레리나이다.

“ 또 한 사람의 꿈나무를 기대하며,
벚꽃잎 떨어지던 어느 4월의 하루를
라일락꽃으로 이리저리 장식하면서
이제 꿈나라로 향하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