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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77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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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sdns
87
2 years ago3 min read

광복 77주년 /cjsdns

광복 77주년이다.
해방이 된 지 77년이 된다는 이야기이고 2차 대전이 끝난 지가 77년이 되었다는 이야기다.
오랜만에 태극기와 무궁화의 의미를 되새겨 보았다.
물론 광복의 의미도 말이다.

광복光復:

빼앗긴 땅과 주권을 도로 찾음

광복절光復節

우리나라가 일본으로부터 해방되어 나라와 주권을 다시 찾은 날을 기념하는 국경일

그렇다.
광복은 빼앗긴 땅과 주권을 되찾는 일이고 우리의 광복절은 일본에게 빼앗긴 나라와 주권을 찾아온 날이다.
이걸 모르는 국민은 단 한 사람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것을 피부로 느끼거나 생각에는 온도 차이를 느낀다.

특히 독립 과정에서 외세에 의한 독립으로 자주권을 다 찾지 못한 것이 문제가 되어 청산해야 할 일제를 깔끔하게 청산하지 못했다.
또한 용서를 받아야 할 자들도 용서를 해야 할 주체들이 권력에 눈이 멀어 용서를 할 수 있는 자리에 서지 못하는 사이에 그들에게 부역함으로써 오히려 독립군을 처단하는 역사의 비극을 잉태했다.
청산되고 처벌을 받아 국민들에게 부끄러움을 느끼며 반성하며 살아가거나 처형되었어야 할 사람들이 오히려 해방된 나라에서 더 큰소리를 치며 살게 되었다.

그런 자들에게 반성은 있을 리 없고 오히려 기고만장하는 못된 것만 유전되어 후손이란 자들도 그 오만함을 아직도 버리지 못하고 우리나라의 정치 풍토를 흙탕물로 만드는 중심세력에 들어있다.
인터넷이 아니면 일반 시민들은 알 수 없는 것들을 이제는 일반 시민들도 알게 되니 빼앗긴 나라를 만든 당시의 정치인도 문제지만 되찾은 나라도 그런 세력에게 놀아나게 만든, 아니 그런 세력에게 권력을 쥐어준 당시의 세력과 야합한 정치인들이 오늘날까지 득세하고 있으니 문제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나라가 이만큼 성장하고 선진국이 된 것을 보면 우리나라 국민이 정말 대단하다.
그래서 대한민국에서는 위대한 정치인은 없고 위대한 국민만이 존재한다고 보아도 틀린 말이 아니란 생각이다.
쉬운 말로 어느 놈이 국회의원을 하던 대통령을 하던 우리 대한민국은 국민의 뜻대로 항해를 한다는 이야기다.
그게 싫으면 그 배에서 내리거나 조타수나 기관장 심지어는 선장의 자리까지 내놓아야 한다.
그게 대한민국의 법이고 국민의 힘인 것이다.

위 이미지는 포털이 바라보는 우리나라의 광복절이다.
음미해보면 재미있다.
그렇다고 여기서 이야기를 꺼내면 길어진다.
사실 오늘 이야기는 60년대 광복절을 이야기하려 했는데 그것도 길어져서 생략해야 할거 같은데 그래도 한마디 하면 이렇다.

그때는 광복절이면 방학이라도 학교에 가서 기념식을 해야 했고 동네마다 각종 행사를 했다.
자발적이기보다는 정부의 방침이 그랬고 당연히 그렇게 해야 하는 것이고 우리 동네도 광복절이면 리단위 체육 대회를 했는데 마라톤은 물론 줄다리기 기타 등등을 했고 축구는 동네 명예가 걸린 대단한 경기로 시골 동네임에도 불구하고 결승전은 월드컵 못지않은 열기로 가득했다.

그땐 그랬다.
그런 광복절의 열기도 언젠가부터 식어 경기 종목이 하나둘 줄더니 아예 푹 사라지게 만든 게 코로나가 아닌가 싶다.
지금은 광복절이라 해도 예전의 그런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말 그대로 8월 15일은 광복절이지 국경일이지 덕분에 하루 쉬는 날이지 하는 생각 외는 별로 없다.
물론 이건 세월에 찌들어간 내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그래서 그런지 모르나 내 생각에 예전에 광복절 모습은 이제 찾아보기 어려운 건 사실이다.

그렇다고 광복절이 해방이 의미기 업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은 아니니 오해 없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한 가지 간과해서는 안 되는 건 일본은 이미 20세기 초에 비행기 대포 군함 탱크 이런 것을 만들어 무장을 하고 세계를 상대로 전쟁을 일으킨 나라입니다. 우리나라는 그들의 식민지였고 소총도 못 만들었던 시기에 말입니다.

지금 일본이 잃어버린 30년을 이야기하고 우리가 일본을 넘어섰다고 하나 자만에 빠지면 안 됩니다.
그들의 저력은 뿌리 깊은 곳에서 나온다고 봐야 합니다.
그냥 몰락할 일본이 아니라고 봐야 합니다.
진정 반성을 하는 나라도 아닙니다.
그러니 우리는 국력을 키우는 일에 나라를 제대로 세우는 일에 게을리해서는 안됩니다.

역사는 반복된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그 이야기에 머리를 살짝 돌려놓을 수 있는 힘을 지혜를 우리는 가져야 합니다.
일본을 이해하고 능가하는 그런 나라가 되어야 외침을 당하지 않으며 전 세계 평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는 나라가 됩니다.
그래야 진정한 의미의 해방과 독립이라고 말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2022/08/15
천운

태극기 이비지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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