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경 공부 제47장/cjsdns
不出戶(불출호) :문밖에 나가지 않고도
知天下(지천하) :천하를 알고
不闚牖(불규유) :창문 틈으로 내다보지 않고도
見天道(견천도) :하늘의 도를 볼 수 있다
其出彌遠(기출미원) :멀리 나가면 나갈수록
其知彌少(기지미소) :그만큼 덜 알게 된다.
是以聖人不行而知(시이성인불행이지) : 그러므로 성인은 돌아다니지 않고도 알고
不見而名(불견이명) : 보지 않고 알고
不爲而成(불위이성) : 하지 않으면서 이룬다.
벨기에 극작가 모리스 마테를링크에 작품으로 아주 유명한 벨기에의 파랑새라는 동화가 있다.
동화 속에 이런 이야기가 있다.
틸틸과 미틸 남매가 파랑새를 찾아 온갖 고생을 하며 찾아 헤매다 지쳐 집에 돌아와서 깨닫는다.
그토록 찾아 헤매던 파랑새는 자기들이 집에서 기르던 비둘기가 바로 그 파랑 새였다는 것을...
오늘 도덕경 47장을 보니 문득 파랑새 이야기가 생각이 났다.
귀한 것일수록 멀리서 찾는 것이 아니라 가까운 곳에서 찾아야 한다는 것을 오늘 도덕경이 말해주고 있다.
방 안에서 천하를 알고 내다보지 않고도 하늘의 도를 안다는 것은 언뜻 불가의 깨달은 큰 스님들의 말씀 같이도 들린다.
사실 이 모든 것들이 마음에 있다는 것이고 그 마음이 곧 우주요 세상 만물의 근원이라는 말이기도 한 거 같다.
보지 않고도 알며 하지 않으면서도 이룬다, 이 말은 도덕경을 보면서 늘 느끼는 것처럼 도덕경의 거대한 혈류로 흐르는 무위라는 생각이 든다.
결국은 무위, 그것이다.
감사합니다.
도덕경 공부 도우미
출처: 네이버 블로그
노자 <도덕경> 원문해석
https://m.blog.naver.com › chamnet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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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9
천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