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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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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sd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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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ago4 min read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 cjsdns

지금은 고인이 되셨지만 한때 세계경영으로 비즈니스는 이런 것이다, 를 세상에 보여주시며 대우 신화를 썼던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한창 잘 나가던 시절에 쓴 책이 자서전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였다.

당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베스트셀러였으며 아직도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책일 것이다. 그는 1967년 31세 나이에 자본금 500만 원으로 대우실업을 창업한 뒤 30년 만에 41개 계열사와 396개 해외법인을 거느린 자산총액 76조 원의 우리나라 재계 2위 기업을 일궜다. 실로 대 단일이 아닐 수 없다.

이 이야기를 요즘에 되짚어 보면 가정사 문제로 여러 말이 나오고 있지만 대단히 성공한 세계적인 기업가 빌 게이츠의 창업 비화가 대우그룹의 김우중 회장과 비슷한 맥락이 있어 보인다.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혹시 김우중 회장의 창업에 대한 열의가 태평양 건네에 빌 게이츠에게 영향을 미친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물론 나의 공상에 가까운 생각이겠지만 약 20년 정도의 앞선 세월을 살며 세계경영을 외치며 창업과 경영에 남다른 모습을 보여 주셨으니 롤모델이 될만하다는 생각이다.

여하간 이분들 모두 세계 경제에 크게 기여를 한 분들로 나는 생각한다.
한분은 방만한 경영이란 오명으로 경영실패로 낙인찍히며 외환 위기와 함께 부실경영의 책임으로 채권단에 의해 워크아웃에 들어간 뒤 해체되는 아픔을 겪었다.

나도 일부 동의하며 공감하는 것으로서 김 전 회장은 대우그룹의 해체의 원인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경영실패"가 아니라 정권에 의해 의도된 해체라고 주장했다. 자신은 평생 앞만 보고 열심히 달려왔다. 그것이 미래 세대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뿐이었다며 우리는 역사가 주는 교훈을 통해서 조금이라도 나은 미래를 만들어야 한다며 울분을 토로하기도 했다. 다시는 정책의 잘못을 국민이나 기업이 짊어져야 하는 일은 사라져야 한다고 하는 그분의 말씀에 나는 적극 동의하는 편이다.

여하간 그분에 대한 평가는 갈려진다. 그러나 나는 대우그룹 김우중 회장이야말로 우리나라 경제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인물로 꼽는다. 그가 바라보는 미래가 어쩌면 오늘의 한국경제가 아닌가 아니 더 앞선 미래라는 생각을 한다. 그는 세상 어디에라도 가서 뭐든 팔 수 있는 사람이었으며 뭐든 수용할 수 있는 응용할 수 있는 사람이었다고 본다.

오늘 느닷없이 대우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님의 이야기를 하는 것은 그가 남긴 유명한 말 젊은이들의 희망이 된 말 그의 자서전에 제목이었으나 이제는 그가 남긴 영원히 바래지 않을 유품과 같은 말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라는 말이 문득 생각 나서이다.

나의 투자는 남들과 좀 다른 면이 있다.
잘해보겠다고 나름의 공부는 열심히 수년에 걸쳐서 하고 단 한주의 주식도 못 사보고 막을 내린 나의 주식투자 개념이 잠재의식 속에 있어서 그런지 투자란 돈을 벌기 위한 것이기는 하지만 나는 영혼이 함께 하는 것이란 생각을 한다.

하여 선택을 하였던 선택이 되었던 함께 하기를 시작하면 모든 종목을 그리 할 수는 없지만 한두 종목은 평생을 함께 동고동락을 하여야 하며 그것이 되도록이면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이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그렇다 보니 내게 있어 스팀은 장투가 아니라 나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영혼을 함께 하는 코인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돈을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나는 스팀에 영혼을 투자하고 있는 것이란 생각에 이른다. 이게 좋다고 그래야 된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내게는 스팀은 나의 숨결과도 같으며 영혼과도 같은 코인이 되었고 그것들이 좀 더 많은 사람들을 행복하고 유익한 일들을 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생각이다. 내가 스팀을 생각하는 것은 이렇기에 누군가 가장 좋은 코인이 어떤 건가요 좋은 코인 추천 좀 해주세요 하면 꼭 이야기하는 게 스팀이며 이래서 스팀입니다 하고 설명이 따라간다.

그러나 내가 이렇다고 해도 스팀이 세상의 전부는 아니다.
코인의 전부는 아니라는 생각도 한다.

이쯤 되면 이양반이 오늘 무슨 이야기를 하려는구나 하고 다 짐작을 하기에 그냥 여기서 오늘의 글쓰기를 끝내도 될 것 같기는 한데 그러기에는 뭔가 아쉽다.

그렇다,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는 그분의 말씀이 있었고 세월이 흐르다 보니 지금은 그 말씀에 하나를 더해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다. 세상은 넓고 할 일이 많듯이 코인도 수도 없이 많고 투자할 곳도 많다, 이다.

정말 코인 숫자가 많아도 많아도 이렇게 많을 수가 없다.
한동안은 몇 개만 남아서 사용되고 나머지는 다 사라질 거라며 이야기하던 시절도 있었는데 이제는 그런 말은 찾아볼 수도 없게 되는 거 같고 그렇게 이야기하는 사람도 별반 없다.
정말 코인 종류가 많아도 많아도 이렇게 많을 수가 없다.

그런데 앞으로는 더 많이 생길 것이라 보기에 동네 이름이나 더 나가서는 사람의 숫자만큼이나 많은 코인이 나올 것 같다. 모르겠다 사람이 태어나면 모든 기록을 블록체인에 기록하며 개개인의 이름이 곧 코 인화될지도 모르겠다.

여하튼 이렇게 많은 코인들 중에서 투자를 하려는 사람들은 선택을 한다.
돈을 벌어줄 코인이 뭔가를 열심히 고른다.
그런데 과연 영혼을 함께 할 수 있는 코인은 얼마나 있으며 그런 코인을 고르는 사람들은 얼마나 될까 하는 생각에서는 잠시 머뭇거리게 하고 과연 다른 사람들도 이렇게 생각할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지금 이유는 잘 모르나 또다시 장이 냉탕으로 돌아 섰다.
이럴 때일수록 자신과 영혼을 함께하는 코인을 가지고 있다면 흔들림 없이 갈 수 있으리라.
그것은 또 하나의 기회를 만들어 줄 것이며 미처 생각하지 못한 것까지 얻을 수도 있는 것이란 생각이다.

오늘도 강건하게 지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1/05/13
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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