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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을 수 없는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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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ongpyeongyull
77
2 years agoSteem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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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일어나 일상이 되어버린 구름과자 만들기~
실내 금연인 덕에 밖으로

추위와 어둠을 뚫고 하나 둘 동지들이 모여들고 한 대의 담배와 살아가는 이야기가 꽃을 피운다.

그리고 또래의 한 동지가 푸념을 시작한다.

어머님 수술 딸내미 인파선 수술 장모님도~~
코로나 속에서 병원 뒷바라지에 힘겨워 하면서도 동지들의 위안 속에 입가에 구름과자와 살포시 미소가 퍼진다.

그리고 본 좌에게 추궁이 들어온다.

“어디 아픈 곳 없느냐 수술 한 적은 있느냐 등등.......,”

그러고 보니 살아오면서 특별히 아파 본 기억이 없다.

초등학교 때 맹장수술 해 본 것이~~~

그러다~

“아~~~~~!!!”

십 수 년 전 마눌님과 어머님 댁에 다녀오던 중 배가 아파 청평의 모 의원으로 직행

피검사 에스레이 찍고 의사선생님의 문진으로 이어지고

배좀 살살 아프다고 별걸 다 검사했고~

의사 선생님께서
“음~~~~~~”
“밖에 보호자 계신가요??!!”

해서 마눌님 들어오고 울 부부를 향해 선생님께서 하신 말쌈

“바로 수술해야 하니 보호자 서명이 필요합니다.

울 부부는 살짝 놀랐으며 겁도 약간 먹은 상태에서
선생님께서 내린 진단은 맹장수술이라신다.

울 부부 동시에~
“저 맹장 없는데요…….울 신랑 맹장 없어요!!!!”

그때 선생님의 표정이란~~~~~~거시기 허네~~~허~~~~~~어~~~~

나는 그때 그 얼굴이 다시 오버랩 되어 웃었고 새벽 동지들도~~~~

“뿌헤헤헿!!!!!!”

청평에서.....바로 들어와 포스팅으로.....yu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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