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 장례식은 무사히 마치다.

blackeyedm -


2시간 30분 정도 자고, 수요일 아침 6시쯤에 출발해서 입관식에 늦지 않게 포항에 있는 장례식장에 도착을 했습니다.

그리고
할아버지의 마지막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할아버지는 예전에 봤던 모습과 비슷한 모습으로 누워계셨습니다.


장례지도사분은 할아버지 몸과 얼굴을 만지게 해주셨고,

장례 진행을 마지막까지 잘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이 밥과 반찬은 조문객이 오면 드렸던 음식이고,
저도 장례식장에서 아침, 점심, 저녁으로 먹었습니다.

또한,
작은 어머니가 아시는 분 소개로 온 장례식장이었지만...
DC를 받아도 장례식장 비용은 많이 나오더군요~

총 1,250만 원이 나왔다고 합니다.


3일째 되는 날에는 발인을 오전 8시 30분에 했습니다.
할아버지 마지막 가시는 길을 리무진 차에 태워서 화장터로 이동을 했습니다.



화장을 다 끝난 이후에는 국립영천호국원으로 이동했습니다.

할아버지는 6 25 전쟁 참전을 하셔서 국가유공자이십니다.




할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할머니도 같이 60년 동안 안치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두 분 사후세계에서는 잘 지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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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할아버지는 작은 아버지댁과 가까운 요양원에 계셨는데~
돌아가시기 1주일 전에 작은 아버지댁에 방문을 했다고 합니다.
방문한 이유는 장례식 비용이 있는지 물어보셨다고 하네요~

장례식 비용은 있다고 말해드렸고,
그로부터 1주일 정도 지나고 돌아가셨습니다.


제가 죽음과 사후세계가 궁금해서 읽었던 책 중에...
할아버지와 비슷한 사례의 글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생을 마감하기 3일~1주일 전에 자기 자신은 아는 경우가 있다고 적혀있었습니다.


또한,
할아버지 장례식이라서 제가 아는 분들에게는 말하지 않아서 저의 손님은 없었습니다^^
(아는 사람도 거의 없긴 하죠~)


그리고

제 글에 댓글 달아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할아버지는 할머니를 만나셨을 테고, 좋은 곳으로 가셨을 거예요~



23.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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