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직을 쓰고 아침에 퇴근했습니다^^
퇴근을 하면 기분이 좋아야 하는데~ 여러 가지 미묘한 감정이 있네요ㅎ
어제 말을 툭툭 던지는 직원 (feat.내가 호구 관상인가??)글을 쓴 그 60대 기사분은 제가 생각한 게 맞는 것 같더라고요^^
어제 아침부터 수도검침 했냐?!부터 시작해서 저를 어떻게 할 생각인 것 같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분에게 받은 말을 그대로 내가 알아서 한다고 말했죠~
그리고
저한테 왜 말을 함부로 하냐고 따지니까~~
자기는 잘 모르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구체적으로 말해주니까~~
그건 미안하다고 하네요...
흠...
정말 미안한걸까요?!ㅎㅎ
그리고
오전엔 업무 외적으로는 제가 말을 안 했습니다.
그 분은 주말 당직에 대해 어떻게 근무를 해야 하는지조차 말해주지도 않더군요ㅋㅋ
기가 차서~ 저도 가만히 있었습니다.
그러더니...
전기기능장 자격증 책을 펼쳐서 핸드폰 동영상으로 공부를 하더군요~!!
저도 딱히 할 건 없어서...
아파트 관련된 영상을 봤는데요~~
저보고 소리 줄이라고 하더군요ㅋ
자신이 공부하는 동영상 소리가 훨씬 컸거든요^^
진짜 이상한 사람이라고 생각이 딱 들었습니다.
그리고
점심시간이 와서 전 평상시대로 밥을 밖에서 먹고 왔는데요~
그걸 가지고 이제 트집 잡으려고 하더라고요ㅋㅋ
이 분은 그때 의자에 앉아서 다리 쭉 펼치고 자고 있었어요^^
그래서 이번엔 진짜 화를 크게 냈습니다.
오전에 주말 당직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줘야 하는거 아니냐고 말하니까~~
소방 수신기 뭐시기 말합니다..
내가 묻는 건 오전에 말하고도 남을 시간에 왜 이제 와서 나한테 이러냐고 따지니까~~
쓸데없는 말을 하더군요..
제가 강하게 나가니까~~
별것도 아닌 걸로 트집 잡으려는 게 무산된 거죠^^
그래서 주말 당직 어떻게 해야 되는지 말해주고,
소방 수신기도 한 번 더 설명해달라고...
맨날 "너 알아서 하라"는 말만 하지 말라고 말했습니다.
소방 수신기에 대해 말해주는데 제대로 설명도 못 하더군요!!!
자신도 잘 못하면 사람을 괴롭히지를 말아야 하는 게 정상 아닌가요?^^
그리고
오후에도 대기하면서 있었는데요..
자기가 생각한 대로 내가 행동을 안 하니까~~
혼자 고뇌의 생각을 하는 것 같더라고요~
아마도 자격증 공부해야 하는데...
내가 자격증 관련 이야기하니까~~
그 이후부터 공부 안 하더군요ㅋ
또한,
아마도 이 사람은 약자에게 강하고, 강자에게 약한...
정말 비열한 사람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오전에 퇴근하기 전에 저보다 8일 일찍 입사한 형에게 따로 이야기를 해줬습니다.
그 형은 60대 기사분에게 내 같은 경우는 없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이 분이 계속 이러면 저는 아마도 다른 곳 알아봐야 될 것 같다고 이야기하니까~~
조금만 일단 더 다녀보라고 하더군요~!!
하여튼...
진입장벽이 낮은 만큼...
별것도 아닌 걸로 트집 잡고,
가르쳐주지도 않으면서 너 알아서 하라고 말하는 이 사람 역대급인 것 같아요^^
제가 전에 다닌 아파트는 한 번이라도 가르쳐주고,
왜 모르냐고 말했는데...
이 분은 아무것도 안 알려주고... 사소한 걸로 트집 잡으려고 하니까~~
어이가 없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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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일하는 곳은 별의별 사람들이 많긴 한데...
새로운 유형의 사람을 또 만났네요^^
이러다 보니...
사람들 만나는 걸 별로 안 좋아게 된 걸지도 모르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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