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에 대해서 공부한 것들 -1 (왜 STEEMIT을 이용할까? , 스팀,스팀달러,스팀파워가 뭐야?)

bebick -

안녕하세요 요즘 STEEM 과 EOS 에 대해서 다른분들과 스터디를 하고 있습니다.
다같이 공부한 것들을 토대로 토론과 피드백을 주고 받으니 정말 재밌더라구요.
하지만 그렇게 만으로 끝내면 안될거 같아서 저의 생각들에 대해서 여러분들과 공유도 하고 오개념에 대해서 피드백을 받고 싶은 생각이 있어서 글을 작성하게 됐습니다.

  1. 왜 많은 소셜 미디어들 중에서 하필 STEEMIT 인가?
    "하필"이라는 단어가 거슬리실수 있으나 제가 STEEMIT을 접하기 전에 들었던 의구심 이었습니다.
    사실 STEEMIT이 아니더라도 이용자 수가 많은 YOUTUBE나 FACEBOOK을 이용할 수도 있고 양질의 글을 원할 경우 brunch나 medium을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제가 생각한 가장 현실적인 답은 "보상"에 있었습니다. 자신의 취미, 생활, 전문 등등 카테고리를 가리지 않고 괜찮은 내용의 글을 작성할 경우 구독자들로 부터 "보상"을 취할 수 있게 해주는게 최대의 장점이었고 그것이 많은 분들을 유입시킬 수 있게 만든거 같습니다.
    저는 블록체인 공부를 담아둘 공간이 필요했는데 마침 steemit에는 다양한 블록체인 정보를 다루기 때문에 제격 이었습니다. (공부를 많이 안하는게 함정이지만...)

  2. 스팀, 스팀달러, 스팀파워가 대체 뭐야?
    제가 스팀잇을 처음 접할 때 제일 복잡하고 머리아팠던 개념들입니다..바로 감을 잡으시고 이해하시는 분들은 똑똑하신 분들인거 같고, 저처럼 복잡해 하는 사람들이 꽤 계실거 같습니다. 제가 이해한 것을 토대로 작성 해보겠습니다.
    스팀잇 생태계에는 화폐의 종류를 총 3가지로 나눕니다.

1)스팀 - 스팀은 쉽게 말해서 "지분" 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주식이 이해가 쉽겠네요. 제가 스팀잇에 글을 작성할 경우 제가 스팀잇 생태계에 도움을 줬다고 판단하여 저는 그에 대한 보상으로 지분을 받는 겁니다. 하지만 무분별한 지분 지급은 문제가 될 수 있겠죠? 그래서 또 다른 체계로 스팀달러 라는것을 만든 거 같습니다.

2)스팀달러 - 스팀달러는 말 그대로 스팀잇에서 쓰는 "달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USD에 페깅(맞춰진다, 고정된다 라고 보시면 될거 같아요.) 되는 특징이 있는데, 글을 작성하는 2018년 5월 16일인 지금, 1스팀달러의 가격은 업비트 기준으로 2400원정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이 부분이 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이야 1$의 2배를 훨씬 훗도는 가격이어서 반발이 적을 수 있지만 1$보다 떨어질 경우에 대해서도 생각할 필요성이 있다고 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스터디 분들에게 질문을 했더니 답변으로 "고래들이 1달러 미만으로 떨어지는 것을 의도적으로 막을 것이다." 라고 얘기 해주셨습니다. 그 부분이 저에게는 막연해서 더 찾아봐야 할거 같았습니다. 페깅 토큰(코인)들이 각자 다른 알고리즘을 갖고 있어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추후에 따로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3)스팀파워- 보유한 스팀을 원하는 비율만큼 파워업 하게 되면 스팀이 스팀파워로 전환이 됩니다. 파워 다운을 위해서는 13주라는 유예 기간이 지난 후 가능한데 비슷한 개념으로는 "보호예수"를 들 수 있습니다. (보호예수란? 은행 등이 거래처의 귀중품·유가증권 등을 요금을 받고 보관하는 행위를 말한다.) 스팀의 생태계에서는 1인 1표가 아닌 많은 스팀파워를 구비한 이용자에게 투표권을 더 주고 있습니다. 1인 1표에서 생기는 가계정들의 어뷰징 문제보다 스팀파워에 비례한 투표권을 주는게 더 낫다고 판단하여 그런 시스템을 운영하는거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문제점이 없는건 아닙니다^^. 저는 처음에 투표권을 위해서 스팀파워를 하는 사람들이 많을까? 에 대한 의문이 있었지만 스팀파워 업을 하시는 분들에게 이유를 여쭤보면 "대역폭 제한"과 "보팅의 영향력"을 위해서 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스팀잇에서는 스팀파워에 따라 대역폭을 제한 받습니다. 쉽게 말해서 저 같은 뉴비들은 글을 업로드 할때 시간도 많이 걸리고 사진 같은것을 첨부할 때도 제한이 생깁니다. 스팀을 스팀파워로 전환하면 자산의 유동성이 작아지기 때문에 스팀 측에서는 가격을 좀더 안정적이게 운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생깁니다. 그렇기 때문에 유저들에게 자산의 유동성을 감수할 만한 당위성을 이런 방법으로 제공한게 아닌가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아직 스팀을 파워업 해본적도 없고 보팅도 제대로 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이해도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개념적인 부분으로만 공부를 했기 때문에 현실과는 좀 거리감이 있을 수 있구요. 저의 글에 오개념이 있거나 다른 스티미언 분들의 생각과 다른점이 있다면 언제든 댓글에 피드백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