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장 참선
평상심
시종여일하게 자기 본래 모습인 주인공을 관하면서, 아무 여한이 없고 거리낌이 없고 바라는 바도 없이 유유하게 살아가는 그것이 바로 평상심이다. 수행이란 바로 평상심으로 살아가는 것을 말한다. 두려워할 일도, 속상해할 일도, 괴로워할 일도 없이 배고프면 먹고 졸리면 자는, 참으로 일없는 삶의 경지인 것이다.